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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부인 진주강씨

정렬부인 진주강씨기적비 주인공 강씨부인은 성품과 용모가 아름다워 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아끼며, 충忠 . 효孝 . 열㤠을 갖춘 인물로서 관은 진주, 부친 대권大權공의 장녀로 조선 숙종 경자년 3월 6일에 때어나 17세에 추계추씨 시조 엽의 20세손 태강泰康공과 결혼하였다. 4년 후인 경신년 4월 4일 남편 태강공이 지인을 만나러 배를 타고 남열리에서 나로도로 가던 중에 거센 풍랑으로 배가 전복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였다. 이 비보를 들은 강씨부인은 기절하였고, 식음을 전폐하다가 기진맥진한 몸으로 3일 후에 배에 올라 배가 침몰한 장소에 이르렀을 때 바다로 투신, 30여 분에 죽은 남편을 껴안고 물 위로 떠올라, 만고에 드문 일이라 하여 칭송이 자자하였다 한다. 이에 이 두 분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

나의 이야기 2020.10.03